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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엘리멘탈>은 2023년 6월 개봉한 영화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현재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 구성과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체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스토리 구성으로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고, 최근 역주행하며 장기 흥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판타지 로맨스

작품의 배경은 물, 불, 땅, 공기 4가지 원소들이 살아가고 있는 엘리멘트(원소)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주인공은 앰버(불)와 웨이드(물)가 등장합니다. 앰버는 불의 마을에 살고 있으며, 아버지의 가게를 물려받아야 하는 의무를 갖고 살아가는 딸입니다. 그녀는 가게일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효도하기 위해 가게일을 열심히 배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 마을에 물탱크가 터지는 일이 발생하고, 시청 직원인 웨이드는 물이 새는 곳을 찾아다니며 업무를 하는 도중에 앰버의 집에 우연히 빨려 들어가서 앰버와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앰버의 집은 운영하고 있는 가게와 연결되어 있는 불법 주택 개조물로,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한 웨이드는 시청 직원으로서 시청에 해당 내용에 대해 보고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앰버는 자신으로 인해 아버지의 가게가 문을 닫아야 한다는 사실에 슬퍼합니다. 앰버가 슬퍼하는 모습을 목격한 웨이드는 앰버에게 미안해졌고, 가게 문을 닫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냅니다. 이후 앰버와 함께 물이 새는 곳을 찾기 위해 공동의 목표를 갖고 그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앰버는 자신과 매우 다른 성격의 웨이드에게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긍정적이고 유쾌한 그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며 둘 사이의 관계는 변화를 맞이합니다. 

흥행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은 2023년 4월 칸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이전 픽사 애니메이션 초청작으로는 <업>, <인사이드 아웃>, <소울>이 있었습니다. 현재 <엘리멘탈>은 국내 530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장기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최고로 흥행한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작품이 되었습니다. <엘리멘탈>에서는 네 개의 원소가 공존하며,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삶을 그린 스토리로 많은 관객의 감동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계 '피터 손'감독이 이민자로 살아온 자신의 부모님과 자신의 경험을 반영하여 스토리를 구성했다고 하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흥행 비결을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토리에서는 자식을 위한 부모의 희생과 미래에 대한 자녀의 부담감 등 한국인에게 와닿을 만한 이야기를 통해 감동을 전하는 특징도 흥행 비결 중 하나입니다. 픽사 애니메이션은 창의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를 비롯해 어른들에게도 놀라움과 감동을 준 이력이 있지만, 이번 <엘리멘탈>은 원소 캐릭터를 이용한 표현력과 가부장적 부모님과의 마찰을 불러일으키는 딸의 모습을 통해 10대, 20대의 정서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됩니다. 영화 관람 후 10~20대 젊은 세대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긍정적인 후기를 표현했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발휘되어 장기 흥행을 불러일으켰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상징적 의미

작품은 감독작품의 공간적 배경인 엘리멘트 시티는 '피터 손'감독의 경험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에 따른 상징적 의미에 대한 해석도 많습니다. 첫 번째로, 작품의 공간적 배경인 엘리멘트 시티는 물, 불, 흙, 공기 4개의 원소가 살고 있는 거대한 도시이며, 감독이 자라온 '뉴욕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 엘리멘트 시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파이어타운의 경우 작품 내에서 불 원소들만 살아가는 공간으로, 다른 원소에 대해서는 배척하며 폐쇄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차이나타운이나 코리아타운 같이 이민자들이 모인 지역을 빗대어 표현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4가지 원소의 상징입니다. 각각의 원소는 미국에 거주하는 여러 인종과 그들의 지위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앰버네에서 많이 발견되는 특징은 아시아계 인종의 특성이 많이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가지 원소 중에서 가장 늦게 엘리멘트 시티에 합류한 불 원소는, 주위의 것들을 태우는 성질로 인해 주변 원소들로부터 경계를 받기도 합니다. 의도하지 않더라도 불의 뜨거운 특성 때문에 다른 원소에게 민폐를 끼치는 점은 아시아계 미국인 특징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며, 큰절 문화가 있다는 점은 아시아계 특성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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