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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상선언>은 비행기 테러 사건을 다루는 항공 재난 영화로 이야기의 전개, 결말에 대한 관객의 의견이 분분해왔습니다. 이 작품은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되었었는데, 이병헌, 송강호, 전도연, 김남길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며 관객의 기대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평점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비행기 테러 재난영화
영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비행기 테러 재난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최초의 항공 재난을 다룬 작품입니다. 작품의 한재림 감독은 전작 <관상>, <더 킹>으로 영화계에서 주목받아온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전작 <우아한 세계>에서 배우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그들의 두 번째 협업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은 전체 스토리가 비행기 안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항공상에서의 느낌을 실감 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상당히 기울였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비행기와 가장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할리우드 세트 제작 업체에 의뢰하였고, 360도 돌아가는 세트장을 대여하여 고공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또, 미국에서 실제 비행기의 부품을 공수해 와서 촬영에 활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영화 세트장뿐만 아니라 촬영 기법에서도 현실감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번복했고, 무려 제작비용으로는 300억 원의 커다란 비용이 투자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제목인 '비상선언'은 재난 상황이 발생한 항공기가 무조건적으로 착륙해야 하는 상태를 뜻하는 항공계의 은 어라고 합니다. 후반부 연출에서 신파적인 스토리의 전개로 대중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지만, 지상이 아닌 항공에서의 재난 상황을 겪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낸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한 작품입니다.
리뷰, 평점 낮은 이유
개봉하기 전, 이 작품은 여러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객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화려한 캐스팅과 거금의 제작비용 투자에도 불구하고 많은 혹평을 받으며 낮은 평점을 기록했는데, 그 이유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사건 발생의 주동자인 류진석이 빨리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류진석 역할은 배우 임시완이 섬뜩한 사이코패스 인물로 그리고 있으며 영화 초반부터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행기 전체가 1명의 범죄자로 인해 재난 상황을 맞이하는 설정인데, 모든 것을 주동한 범인이 너무 빨리 죽게 되는 스토리가 긴장감을 떨어뜨리며,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 번째로, 영화의 후반부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방식입니다. 작품의 초중반부 테러사건 이전까지는 빠른 전개방식으로 관객을 긴장하게 만들며 마치 비행을 체험하는 듯 한 몰입감을 줍니다. 그러나, 작품의 중반부 이후부터는 재난상황이 아닌 감동이나 교훈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느낌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평을 정리해 보면, 관객이 실제로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 점은 엄청난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며,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기파 출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를 감상하거나, 긴박함 넘치는 항공 재난사태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추천할만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의 재난영화
한국은 다양한 재난을 소재로 한 작품을 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재난영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2016년에 개봉한 <부산행>입니다.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멈추지 않는 부산행 열차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같은 좀비 분장 연기로 몰입감을 주며, 스릴 넘치는 액션으로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두 번째로 2006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입니다. 인간이 무심코 한강에 버린 의약품으로 인해 압도적인 비주얼의 돌연변이 괴물이 탄생하며, 괴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개봉 전부터 기대작으로 주목받던 이 영화는 1,300만 명의 어마어마한 관객수를 기록한 대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대종상 영화제, 청룡영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세 번째로 2009년 애 개봉한 <해운대>입니다. 부산의 해운대를 배경으로 예기치 못한 쓰나미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쓰나미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대중의 호평을 받았고,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엑시트>, <설국열차>, <백두산>, <터널> 등 다양한 종류의 재난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꾸준히 사랑받아왔습니다. 재난 소재 이야기는 현실에서 실제로 있을법한 일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공감하기도 하고,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반영하며 사회적인 메시지를 주기도 합니다. 공감과 교훈을 주는 이 소재는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